본문 바로가기
풀인

색채심리로 보는 심리상담이야기

by 책울타리 2023. 8. 30.
반응형

색과 색채

색이란 무엇일까요? 빛이 우리 눈으로 들어올 때 눈에서 보내는 신호를 뇌가 해석한 것이 색입니다. 사람이 구별할 수 있는 색은 1700만개라고 합니다. 아주 가까운 곳의 미묘한 색까지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니 정말 우리의 눈과 뇌는 대단하고 신기 합니다. 그렇다면 색채의 사전적의미를 알아볼까요? 색채는 사람이 품고 있는 생각과 사회적 약속입니다. 빛이 있기전까지 숨겨져 있다가 빛이 나타남으로써 드러내는 것이 바로 색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상색이란  사람이 느끼는 주관적인 상상과 지각에 앞서 빛의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 시공간에 나타나는 현상 그 자체로의 색을 현상색이라고 합니다. 색의 항상성이란 빛의 자극의 물리적 특성이 변해도 물체의 색채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예를들면 백역등과 태양광선 아래에서 측정한 사과 빛의 스펙트럼이 달라도, 빨간색이라는 사과의 정체성은 다르게 지각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색채치료

컬러의 치유적 효과를 이용한 신체적, 정신적, 영적 불균형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간의 신체 역시 입자, 파동의 에너지를 띠고 있는데요, 이런 점에서 컬러가 지닌 에너지가 인체로 유입될 때 나타나는 현상에서 착안한 치료방법입니다.

다시말해서 색이란 사물을 판단하는 물리적 현상이며, 색채란 지각된 색이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에 따라서 받아들여지는 경험의 효과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어떠한 색이 뇌의 시상하부에 전해지면 쾌감의 통로인 신경을 통과해 뇌의 편도핵에 전해져 좋다, 나쁘다 등의 판단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바로 여기서 컬러테라피라 하여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미묘한 마음을 푸는 하나의 수단으로 이어집니다. 시각을 통해 들어온 빛이 신경전달 통로를 거쳐서 송과선에 도달하고 이 컬러만 봐도 90초안에 잠재의식적인 판단을 내린다고 합니다. 

 

우리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색채

 

사회적 소통도구 색경험

색경험의 6단계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색채학자인 프랑크만케가 제안한 색경험피라미드라는 색상경험의 다양한 수준을 설명한 모델입니다. 이는 색상경험이 감각적, 정서적, 심리학적 차원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구성되고 발전하는지를 보여주는데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복잡하고 추상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반응: 피라미드의 가장 아랫부분으로 이 단계에서의 색경험은 생물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색 자극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종의 생존유지 및 번식에 필수적인 신호로 색을 인식하고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집단무의식: 색을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것과는 구별되어지는 집단무의식은 조상들의 색채 환경에 대해 반응한 방식으로 색체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융의 개념에서 사람의 무의식은 프로이트가 설명한 의식적 억압에서 생긴 단순하고, 과거 어린시절의 기억이 출생이후 개인의 경험에 따라 갖게 되는 것을 개인무의식이라 합니다. 이에 반해서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무의식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집단무의식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모든이에게 존재하는 성격이라 보면 됩니다. 

의식의 상징화: 색체에 대한 연상을 가지는 것으로 초록색하면 자연을 떠올리고 빨간색하면 정열을 파랑색은 평온함과 우울감 등 감정과 연관되어 의미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문화적 영향과 매너리즘: 종교, 신화, 의식, 문화 등 다양한 사회문화 수준에서 문화와 사회적 배경이 개인 및 집단의 색상경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방법입니다. 

시대사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특정 색에 대한 선호도,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정신을 표현하는 색채 등은 의미있는 개념과 의미 부여로써 문화, 국가, 각각의 분야에 특정한 의미로 부여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 관계: 피라미드의 가장 위에 있는 부분으로써 어떤 색에 대한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좋고 싫음에 대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가장 독창적이고 색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인식할 수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이해관계에서의 색채감각

색채심리학자 맥스 와이젤은 색상의 밝기와 채도에 대한 인지적 특성을 나타낸다고 하였습니다. 색채심리치료에서 개인의 의식과 무의식의 감정들을 인지적 요소를 통해 통합하고, 내면의 복잡한 감정들을 색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밝기와 채도의 조합에 따라 각기 다른 감정적인 반을 보일 수 있고, 이러한 반응은 개인, 문화적 차이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보았습니다. 특정한 색의 이면에 내제해 있는 본래적인 자기만의 색을 찾는 과정들은 자신의 본성을 대변하고 이러한 색채 찾기 과정은 개인의 실존적 자기의식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색의 물리적 특성을 개인의 심리적 특성으로 해석하는 것을 기본으로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색채는 하나가 아니고 복합적 반응을 일으킨다고 봅니다. 색의 속성은 본연의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색의 조화로 대비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색채심리로 보는 심리상담

색상이 사람의 심리적인 상태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색채심리학은 색상이 사람에게 지각과 인식에 큰 영향을 주며 각각의 색상이 특정 심리를 표현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