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그의생애

아들러의 생애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한 아들러는 어린시절 구루병과 후두염 등으로 힘들었으며 세살때 자고 있던 형제의 죽음을 체험하고 1년 후 심한 폐렴에 걸려 생사를 넘나들었습니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으며 자란 아들러는 1988년 비엔나의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처음에는 안과의였으나 후에 신경학과 정신의학에 관심을 가져 아동의 불치병과 사회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습니다. 세계제1차대전 동안 그는 비엔나의 군대에서 정신과복무를 수행하고 후에 비엔나의 공립학교에 아동임상지도 센터를 건립하여 교사이자 사회사업가로, 의사로 봉사자들을 교육하며 생활하였습니다.

1934년 미국으로 건너가 롱아일랜드 의과대학에서 강의를 하였고 1937년 순회강연도중 스코트랜드의 에버딘에서 심장발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아들러의 인간관

아들러는 프로이트가 인간의 본성을 지나치게 본능적 결정론으로 규정하는 것에 반대하였습니다. 그는 인간은 성적동기보다 사회적 동기에 의해 동기화 된다고 믿었습니다. 다만 생후 5년간의 경험의 질에 따라 성인의 생활을 결정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을 수용하였습니다.  아들러는 인간 자체가 자신의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환경창조의 고유한 능력이 있다고 믿었으며, 인간의 모든 행동은 목표지향적이며 목적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인간의 선택, 그에 따른 책임, 삶의 의미 등은 자기 실현화의 추구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주관적현실에는 개인의 자각, 사고, 감정, 가치관, 믿음, 확신등이 포함된다고 보았으며 이는 현상학적 관점의 접근이 되었습니다.

성격유형

1. 합목적적이며 목표지향적 행동 :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고 인간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행동은 목표를 지향한다고 보았으며 이는 과거보다는 미래에 관심을 두고 무엇보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에 중심을 둔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가치와 우월의 추구 : 열등감에 대한 보상의 노력은 결국 우월성의 추구라는 개념으로서 연결되며, 인간은 기본적으로 열등감을 가고 있는 존재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월을 추구합니다. 

3. 생활양식 : 삶에 대한 개인의 기본적 성향(성격)으로 생활양식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특징적 방식이며, 자신과 세상에 대한 관점, 개인적 목표추구의 독특한 행동이나 습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생활양식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가족과 형제관계에서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의 태도를 통해 사회적 관심이 발달하며 더불어 열등감이나 소외감은 감소하게 됩니다. 개인의 심리적 건강을 측정하는 유용한 척도는 사회적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대감, 소속감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발전하여 인간은 무리에 소속되고자 하는 본능에 안정감을 추구하는 상태로 나아갑니다. 소속감은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형제관계

가족집단에서 사회심리학적인 형태를 보면 가족들의 성격유형, 정서적 거리, 나이차이, 출생순위, 상호지배 및 복종관계, 가족의 크기 등은 가족자리를 결정해주는 중요요소가 되며 이는 개인의 성격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출생순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특정 출생순위의 일반적 특징등을 갖게 됩니다. 
첫째: 맏이로 태어난 이는 잠시동안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 합니다. 동생이 태어남과 동시에 사랑을 뺏기고, 스스로 고립해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다른 이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타인의 기대에 쉽게 순응하고 사회적책임을 잘 감당하는 특징을 보이게 됩니다. 
둘째: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자를 갖고 있는 이들은 첫째들 보다 훨씬 빠른 발전을 보이며 자랍니다. 그래서인지 둘째는 경쟁심이 강하며 야망을 가진 성격을 많이 갖게 됩니다. 그들은 첫째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막내: 귀염둥이로 자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할 수 도 있는 막내는 자기보다 크고 힘이 센 위의 형제들에게 둘러싸여 독립심이 부족할 수도 있고 강한 열등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외동: 경쟁할 형제가 없으므로 응석받이가 될 수 도 있고 의존심과 자기중심적 성향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들러의 치료

행동변화 보다는 동기변화를 더 강조하며 내담자의 삶의 유용한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변화하도록 격려합니다.  사회적 맥락에서 개인을 강조하며 나이, 민족성, 생활양식, 성의 차이점 등 광범위한 개념을 인정합니다. 시대를 앞서간 아들러는 현재의 치료에 그의 생각이 많이 반영되어있습니다. 개인의 발달과정에 가족의 역할이 강조되며, 현대의 아들러학파이론은 통합적접근, 협력적 인지, 구성주의적, 실체론적, 역동적, 체계적 관점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존운동의 선구자로서 주관적 접근의 선구자가 되었으며, 행동의 내적 결정 요인의 가치, 신념, 태도, 목표, 관심, 개인의 의미, 현실에 대한 주관적 지각, 자기실현의 추구를 강조하며 현재의 인지치료 발달에 길을 열어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계: 치료자에게 장기간의 훈련과 내담자에게는 많은 시간과 경비를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으며, 아들러는 시간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치료와 고수에 우선권을 두었으며 우월을 향한 노력, 자기의 창조적 힘, 열등감 등 몇몇 기본 개념들은 잘 정의되어 있지않아 복잡한 개념들을 지나치게 간결화하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